신생아 소헤브 탈장 복강경 수술 결정.지
난주 우리 아기가 신생아 서혜부 탈장이 의심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죠?
https://blog.naver.com/el512/222515103399 신생아 서혜부 탈장.. 어제는 아기예방접종을 하려고 동네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충격적인 이야기를..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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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응급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날 바로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서혜부 탈장은 계속 방치하면 괴사가 되고 대수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심장 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수술 날짜를 조정하는 날!마침 오늘 심장 관련(심실중격결손) 외래 예약도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심장 상태를 확인하고 가장 적합한 날짜를 조정하기로 한 것이군요.
진료예약은 오전에 심장관련 진료예약이~오후에 탈장관련 진료예약이 되어있어서 우선 심장관련 검사부터 진행한 후 담당교수님을 만나러 진료실로 들어갔는데요~
오! 다행히 검사상으로 보니 심장이 완전히 나은건 아니지만… 전보다 조금 좋아졌다고 하네요.더 심해지면 바로 수술 날짜를 정했어야 했는데 양호해졌으니 좀 더 경과를 봐도 된다면서 바로 심장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왠지 심실중격결손이 있는 아기치고는 분유를 잘 먹다니~!(이날 병원에서도 엄청 열심히 먹었다고 하는데..) ㅎ) 심실중격결손이 있는 아기는 잘 먹지 못하는게 정상이라구요~
그렇게 심장 관련 진료를 마치면…오후 탈장 관련 진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그래서 우선 배가 고프기 때문에 병원 내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니며 산책을 했습니다.그냥 무작정 기다리기엔 좀 답답했어요.
그리고 가끔 아기가 우니까 아기 기저귀도 교환하고 수유도 하고~ 이 닛산 후 조리사분도 같이 병원에 왔는데 확실히 아기 보는 게 잘하니까 기저귀도 교환하고~ 수유도 척척하고~ 우는 것도 잘 달래고… 아무튼 덕분에 계속 조용하고 편하게 병원에서 대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술 검사를 위해 채혈실에도 들렀어요.
탈장 관련 진료시간이 돼서 진료실에 들어가서 서혜부 상태를 교수님이 체크하고~ 어차피 이건 수술을 해야 낫는 병이고 심장수술은 바로 안 해도 된다고 해서 탈장수술 날짜부터 바로잡자고 했어요.
생각보다 빨리 탈장수술이 진행돼서 당황~! 그래도 뭐… 방치하면 괴사가 돼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빨리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수술 방법은 절개 방식과 복강경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보통 한 가지 방법을 미루는 다른 병원과 달리 서울대병원은 두 가지 방법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떤게 좋을지 몰라서 물어보니 둘 다 통증과 입원일은 거의 같고~ 흉터도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복강경이 좀 더 흉터가 남지 않아서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고~ 하지만 절개보다 복강경 비용이 조금 비싸다고 해서 저희는 복강경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사람들이 좀 더 좋아한다고 해서 그게 더 나을 것 같았어요.
채혈 후 붙여주신 가제
수술날짜는 이번주 안에 해야할 수준은 아니지만 너무 늦어져서도 안된다고 해서 다음주로 잡았어요.수술전날 공복시 및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미리 입원해서 통증이 적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수술 다음날 퇴원한답니다. (한마디로 총 2박3일 입원)수술이라 수술전날 공복시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아기가 공복시에 자버려서…ㅠ.ㅠ)
그래도 입원 기간이 짧고 흉터도 얼마 남지 않는다고 하니 그래도 부담이 좀 적은 것 같습니다.심장수술은 입원기간도 길고 흉터도 조금 남는데 부담이 되었지만요.(그래서 심장은 되도록 구멍이 저절로 막혀서 수술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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