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백만 년 만에 모란 님의 콘서트 1시부터 티켓 교환이라 시간에 맞춰 도착하자마자 이곳에 알려주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1번은 내 티켓까지 같이 구해준 언니 엄청난 속도로 1, 2번을 구해서 센터에 정착한다항상 모란씨가 직접 티켓입금으로 관리를 했었는데 대행사를 사이에 두고 슈퍼스타멜론으로 모란님의 콘서트 티켓을 팔다니..

게다가 가격이 올랐어요.. (감격) 이번 콘서트는 수익을 기부하는 형식의 콘서트라서 어쩔 수 없이 금액이 확 올랐다고 합니다.

사전공지에 기존 콘서트와 달리 토크쇼 형식에 노래 비중보다 토크 비중이 크다고 해도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지 너무 궁금하고 노래 비중이 적다니 좀 아쉬웠다


MC분이 따로 진행해 주세요 떠나서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부와 2부 콘셉트를 바꿔서 세트 리스트까지 바꿔서 공연을 기획하셨다

완전 천재 아니야?나는 당연히 같은 공연을 2번 볼 수 있다.
1부는 부드러운 콘셉트로 잡아서 노래도 분위기에 맞는 걸 선곡해 주신


너무 아쉬웠던 점은 기존 공연과 달리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래도 중간에 이렇게 포토타임을 주셔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 MELLOW 콘셉트는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 콘셉트였다

MC 분의 조종 아래 열심히 하트 날려주는 모란 씨
중간중간에 토크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짧게 불러주는 시간도 있었는데 얼른 손을 들어서 모란 언니랑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노래 중에 아무거나 불러달라고 했는데 하필 다음 곡이 핑크색 노래라서 당황스럽다.

이거 나랑 운명 같은데?
나의 또 다른 최애곡 ‘자우림’의 ‘있지’를 부탁해서 오랜만에 듣는다.

MC 분들의 수준 높은 다져 댓글에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모란 씨

나 오늘부터 주접 멘트 공부할 거야

공연 전에 받은 Q&A 시간 동안도 가지고 오늘도 잊지 않고 돌아온 모란 님의 선물 추첨 타임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나는 빈손이었다

이거 뭐야? 슈퍼스타만 하겠다는 깨물하트?

평생 박제각


앵콜곡 1곡 치고 공연 끝나는데 뭔가…모란콘의 묘미는 공연이 끝난 후 팬미팅 시간인데 음.. 그래도 한 분이 사인을 요청해서 자연스럽게 사인을 받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리고 내가 준비해간 선물도 드리고 이날을 위해 엽서를 많이 골랐다.모란 씨가 관객분들에게 엽서를 나눠주셨는데 다들 그 엽서에 사인을 받아갔다.

너무 좋았어
그리고 놀랍게도 항상 모란님의 콘서트는 같은 또래의 관객들로 가득 찼는데, 이번에는 어머님 같은 느낌의 관객분들도 몇 명 계시다면 아마 새 가수의 영향이 아닐까?딸과 함께 온 사람도 있고 갱년기인데도 모란님의 노래를 듣고 좋아했다는 사람도 있다.

내가 더 감동했어.

2부는 4번, 3번은 내 파트너 언니 그리고 5번도 내 파트너 동생 1, 2부는 우리가 다 먹었나 봐

2부 MAD 콘셉트에 맞춰서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나타난 모란님 원래 저 안에까지 붙였는데 본인의 모습을 견딜 수가 없어서

여미고 공연 중에 포토타임에 오픈해주실


2부는 세트리스트뿐만 아니라 구성도 조금 달라서 아마 2회 공연이니까 하나만 봤다면 정말 눈물을 흘리며 후회했을 거야.

노리의 행복이 200배인 상태


공연 시간도 짧고 토크도 많이 들어있어서 듣고 싶은 노래를 못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구성을 바꿔서 올콘을 뛰면서 듣고 싶었던 노래를 다 들을 수 있었다

내 귀는 지금 녹아서 발목에 있어




사이즈별로 열심히 하트를 만드는 중에 부끄러워하면서 다 하는 거 보면 정말 악마의 스타성이 이런 거구나 했더니 유퀴즈 뭐하는 거야 빨리 데려가 문명특급!! 제제님!!!

뭐 하시는 거예요?


뭐지? 유혹하는 건가?


그렇지 유혹하는 거지
사실 이번 포스팅에 사용된 모란 님의 사진과 영상은 모두 짜조니가 찍어주었는데, 깨물하트만큼은 내 각도가 딱 맞는 것 같아서 내가 찍은 걸 올렸어.1부에서 하면 2부에서 잘해
앙코르 곡을 저한테 불러주시는데 저희랑 눈 마주쳐주시면 무릎 꿇고 불러주신다

저기 앞에 내가 있어 나의 눈 세레나 뎀

아무튼 나를 위한 거
사실 1부에서도 아무도 못 찍고 2부 앵콜곡도 열심히 듣는 와중에 모란 언니가 앵콜곡은 촬영할 수 있다고 해서 다들 카메라를 꺼내서 찍거든요.

모란 님이 도대체 나한테 사인을 얼마나 받는 거야?공연마다 싸인받아가니까 이제 이름도 묻지말고 싸인해주세요

공연에 내가 없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팬서비스를 가장한 열심히 팬들을 유혹하는 모란 언니



그렇게 귀 기울이는 건 반칙.

그렇게 보는 반칙반칙
원래 1부에서 짝꿍 동생이 10월이 마지막이라고 해서 ‘잊혀진 계절’을 부탁했는데 모란 씨가 모른다고 하셔서…(어쩌면 모를지도 모릅니다. 나 사실 이거 공연에서 불러줄 줄 알았어사인까지 하고 나서 친구들이 불러주고 그걸 듣고 또 불러주고

이런 스윗한 양반… 네 유죄야 유죄인간이야 쉿. 쉿. 쉿. 쉿. 뭡니까?

2회 공연이기 때문에 나눠서 사인 받으면 평소보다 많이 받는다포스터는 얼리버드 티켓 구매자들에게 준 사인 포스터가 아니더라도 포스터를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인까지 해주다니.

역시 우리의 니즈를 잘 알아

주인을 닮은 취향
이번엔뭘드릴까고민하다가제가직접찍은사진에모란씨노래를넣어엽서를만들었으니저번공연때스티커를나눈분이계시니까저도그렇게해볼까. 넉넉하게 빼내는(지인나눔용 남겨놓는다)다행히도 다른분들도 좋아하시구(아마도)기분좋았어ㅋㅋ
슬로건은 이번에 제작할지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 공연에 제작할지 정말 고민끝에 다 해버렸다.

근데 코로나라는 함성&합창이 금지로 잘 만들어갔다 싶으면 모란 언니에게 선물+지인들과 나눠주려고 최소 수량만 골랐는데 공연 끝나고 문의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분에게도 하나 나눠줌ㅋㅋㅋ

모란 님이 작업실에 걸어두신다고 쏘 해피 또 이번 공연의 기억으로 다음 공연까지 살아가는구나


그리고 항상 같이 공연을 해주시는 모란님의 공연에 없어서는 안 될 기타리스트 여빈님 www 모란님에게 드릴 꽃을 사면서 같이 하루종일 공연했던 여빈님의 꽃도 선물함 대기실에서 나와 꽃을 받고 감동받은 표정이 너무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하셔서 제가 더 기뻐서 감사했다.